함께여서 더 좋은 여행
에세이
친구와 함께한 제주 식도락
#여행#제주도#동문시장#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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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들이 쌓여서 추억이 되고, 추억들이 쌓여 인생이 만들어지니, 여행은 그 자체로 빛난다.

#나에게 물어보세요 여행이 좋은 이유!

내가 여행의 매력에 빠진 것은 2011년도 10명의 친구들과 ‘내일로’를 이용해 떠났던 영향이 크다.
성인이 되고 난 뒤, 7박 8일 동안 집 밖을 나서서 여행한 것이 처음이었다.
22살 서울 경기도에만 거주하던 내가, 7박 8일 동안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를 여행하는 것을 목표로 우리는 떠났다!

이 여행 덕분에 나는 더욱더 새로운 것에 갈망했고, 내가 계속 여행을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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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식도락은 못 참지!

제주도에 여행을 갈 때마다 꼭 먹는 음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제주도 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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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흑돼지 맛 집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곳은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함덕 그때그집’ 이란 흑돼지 집이다. 제주도 흑돼지 가격은 사실 조금 비싼 편이다. 학생들끼리 놀러 와서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꼭 한번은 와서 먹어봤으면 좋겠다.
사실 서울에서도 제주도 흑돼지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제주도에 와서 먹으면 왜 더 맛있을까?

익숙한 장소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먹었을 때의 그 느낌.
이런 느낌과 감정들이 음식을 더 맛있게 하고,
그리고, 제주도라는 곳이 어쩌면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지이며, 여행이 주는 또 다른 맛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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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길 위에서 넋이 나가다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은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재래시장이 많다는 점이다.
각 제주의 지역마다 재래시장이 특색이 있지만
여행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재래시장은 바로 제주 동문시장 이다.

이 동문시장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접근성 때문이다.

공항에서 멀지 않고, 짧은 여행을 하는 사람들과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제격인 셈이다.
재래시장 안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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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음식들이 있지만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음식은 바로 회!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딱새우회였다.

아마 서울에서는 딱새우회를 먹으려면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먹어야 하지만,
제주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아주 맛 좋은 딱새우회를 먹을 수 있으니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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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밤이 깊어 갈수록 우리 사이도 깊어진다.

주로 나는 혼자 여행을 하는 편이지만, 좋아하는 친구들과 여행을 하는 것도 좋아한다.
평소에는 얘기하지못한 것들도 여행 와서는 조금 더 서로에게 편해져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 하는 말 ‘맥주 한잔할까?’ 로 시작해 밤새 끝날 줄 모른다.

친구와 얘기를 하게 되면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다시 한번 곱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또한 더 큰 행복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점이다. 사회에서는 서로 바빠서
이런 얘기조차 할 시간이 없었지만, 여행을 오게 되면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뿌듯하다.

이럴 때 혼자 여행을 하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가는 것이 더 좋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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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행은 삶의 축소판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아! 여행이 항상 즐거울 수많은 없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준 이번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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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제주도를 갔을 때 57년 만의 한파와 폭설이 찾아온다고 소식은 들었지만…
이렇게 막상 돌아가는 비행기가 결항이 되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나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이나, 지연은 어떠한 보상을 받을 수 없는걸 이미 알고 있었다.
사실상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항공사 입장에서도 이런 일은 어찌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처가 조금 아쉬웠을 뿐이다. 날씨 상황이 좋아지기 만을 기다리기보다는
기장이나 관제탑 측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에는 결단을 내려 기내에 있는 손님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7시간이 넘도록 우리는 좁고 불편한 상황 속에서 배고픔에 시달려야만 했다.
물론 나는 단순하고 낙관적인 편이라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불만을 별로 가지지 않는다.
날씨라는 것이 내가 조정할 수도 없는 것이고, 이것 또한 여행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친구도 불평, 불만이 많았지만, 나를 보면서 그냥 체념하면서 우리는 평소처럼 안에서 대화의 장을 열었다.
누군가에게 들어서 아는 것과, 책을 읽어서 아는 것은 잘 와닿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내가 직접 이렇게 경험을 하게 되면 온전히 내 것으로 된다.

그래서 여행을 할 때마다 항상 배우고 성장하는 게 아닐까? 란 생각이 든다.

또다시 이러한 상황이 온다면 나는 절대 기다리지 않고,
바로 기내에서 내려 조금 더 제주의 분위기를 느끼러 밖으로 나올 것이다.

글쓴이

By Jung Ho Yoon

"A dreamer of traveling all over the world"
직장 생활을 하며 끊임없이 여행 중이다. 요즘은 국내 여행을 즐기고 있다.

윤중호 @wndg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