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일상을 더욱 잘 보낼 수 있는 쉼 같은 존재
인터뷰
트래블러 ‘나리 아빠’의 구례 정착기
#구례#국내여행#캠핑#여행


1. “나리 아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15년 만에 고향인 구례로 돌아온 귀촌 4년 차이며 평일에는 평범한 회사원, 주말에는 유튜버 꿈나무 ‘나리아빠’입니다. (나리는 반려견 닥스훈트에요.)

2. TRAVIEW(트래뷰)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례’는 어떤 곳인가요?

구례는 섬진강이 흐르며 지리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요. 근처 순천, 남원, 하동, 곡성과 인접해 있으며 인구 2만5천 명 정도의 작은 군입니다. 봄철에는 산수유 꽃과 벚꽃이 아름답게 피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있고 가을에는 지리산이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엔 지리산의 눈꽃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구례는 제주도 귀촌 인구가 늘기 전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실제로 제주에 살다 다시 육지에 온 분들이 많이 살고 계세요. 작년 여름 섬진강 범람과 홍수로 인해 침수 피해가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금씩 복구되고 있고 방송을 통해 구례가 알려지며 찾아오시는 분들도 늘고 활기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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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직장 생활을 하면서 여행을 할 때 힘들진 않나요?

몸은 조금 피곤할 수 있지만 쉴 때 여행에서 쉬면서 충전을 하는 편입니다. 여행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평일을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여행이 힘든 것보다는 일을 잘 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여행보다는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고요한 자연으로의 여행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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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근 여행한 곳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인가요?

올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왔던 다음날,
동네 근처 구례 오산에서 혼자 백패킹을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백패킹을 하고 싶어서 산 겨울에도 가능한 텐트와 침낭을 첫 개시한 날이기도 합니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의 영상을 담았는데 아무도 없는 조용한 산에 혼자 있으니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멀리 떠난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곳이 여도 새로운 경험을 통해 여행의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해외여행을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루씨(현 와이프)와 결혼 전 런던, 바르셀로나, 파리 3개 도시를 갔던 첫 해외여행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때는 한 달이라는 시간과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갔다 오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을 하고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 그때처럼 다시 자유롭게 긴 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5.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대학생 때부터 타지역에 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잘 몰랐지만 떠나보니 ‘구례’라는 곳이 자연과 가까우며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알게 되어 고향인 구례를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촬영이나 영상 편집은 전혀 몰랐지만 공부하면서 취미처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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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낭을 메고 여행할 때 평소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배낭을 선호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여행을 하며 영상 촬영이나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배낭을 메고 있으면 손이 자유로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낭이 무거우면 어깨가 아프고 이동이 어려우니 자연스럽게 배낭의 짐을 줄이게 되고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7. 제주도에서 구례로 귀촌했을 때, 아쉬운 점이나 그리운 점이 있었나요?

바다가 좋아서 제주도를 택했고 매일 바다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지금은 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차로 한 시간 이상 가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아쉽습니다. 제주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이기에 항상 그립고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살고 싶은 곳입니다.

8. 당신에게 ‘여행’이란?

항상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이 있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인생은 여행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행은 삶에 있어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여행이 내게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 알아가는 중입니다.

9. 다음 여행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직 코로나를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고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은 곳보다는 한적한 곳으로의 여행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지리산 근처에 살고 있지만 아직 다 못 걸어본 곳, 조용히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차박에 관심 있어서 열심히 알아보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도 근처로 가볍게 떠날 수 있고 좋은 곳을 만나면 새로운 곳에서 또 하루를 머물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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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10

By 구례나리아빠

평일은 평범한 회사원, 주말은 여행하는 유튜버 꿈나무 ‘나리아빠‘입니다.

유튜버 구례나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