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증설 작업으로 인한 서비스 일시 중지 안내 - 작업시간 : 2018년 4월 11일 00:30 ~ 01:30(약 1시간)
  • 전체카테고리
  • BEST 인기여행가방
  • 배낭여행용품
  • 신혼여행용품
  • TM 자체제작
  • 신상품
  • 오늘출발상품
  • BEST 50
카카오톡상담

오늘 본 상품

0












 


들뜬 기분으로 떠났던 여행을 시작부터 망치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수하물(짐) 분실입니다. 물론 항공 여행에 있어 수하물 분실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일만 개 중의 하나 정도 분실된다고 하니 말이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막상 당하는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짜증스럽기 이를데 없는 것이 수하물 분실 입니다. 그나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 당한 경우라면 낫겠지만, 여행 출발 시점에 짐을 잃어 버리게 되면 이후의 여행까지 망치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행 중 항공 수하물을 분실하게 되면 앞으로 말씀드릴 몇가지를 기억해 주세요. 짐을 빨리 찾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며, 항공사 담당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짐을 잃어 버리게 되면 제일 먼저 항공사 수하물 부서 (Lost & Found) 에 분실 신고를 하게 됩니다. 이때 신고하는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가방의 형태를 설명하는 것 입니다. '바퀴는 두개 달렸구요. 크기는 얼마에, 손잡이는 천으로 되어있고, 가방 주머니는 지퍼를 되어 있으며..' 등등의 내용이죠.

어딘가에서 혼자 떠돌고 있을 소중한 내 가방을 찾기 위해서는 모양을 정확히 설명해야 하는데 문제는 사람의 기억은 휘발되기 마련이라 그리 정확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나는 짙은 청색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카키 색 이거나 분홍색이라고 신고했는데, 나중에 찾고보니 오히려 붉은색 계통이었다거나 하는 경우가 다반사. 게다가 외국, 영어로 설명하다 보면 더 헷갈리기 마련이죠.






 

그럴때를 위한 간단한 팁.

요즘은 누구나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고 카메라 기능이 없는 휴대전화를 찾는게 더 어렵죠. 휴대전화의 카메라가 작품 사진 찍기에는 부족할 지 몰라도 내 기억보다는 정확하게 사실을 기록해 둔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가방을 부치기 전 휴대전화 카메라로 앞뒤 한두장 정도만 찍어두면 나중에 직원에게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기왕이면 내용물도 찍어두면 더 좋겠죠? 단, 사진을 찍고 휴대전화를 함께 수하물로 부치면 아무 소용이 없고 분실의 위험도 있으니 주머니에 잘 간직해 주세요.












짐을 분실하게 되면, 수하물 사고보고서 (Property Irregularity Report) 라는 것을 작성하게 됩니다. 복잡한 내용들에 막막해 질 지도 모르지만 여러분은 자신의 이름 등 간단한 인적사항만 기록하고 나머지는 직원이 기재하니 걱정 마세요 :)




 

수하물 사고보고서는 짐을 분실했다는 증빙으로서, 수하물 보상에 대한 근거 서류로 사용되므로 필히 작성해야 합니다.

"네, 네, 도착하지 않은 손님 짐은 저희가 찾아 드릴테니, 안심하시고 그냥 돌아가십시오."

수하물 사고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하는 이런 말은 신뢰성이 없습니다. 수하물 사고보고서는 이후 배상의 근거 자료가 되니 필히 서면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집(호텔)으로 돌아간 후에 가방 내용물이 분실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전화를 통해 연락하고, 팩스로라도 양식을 받아 작성 후 다시 보내 신고를 끝마치는 것이 좋으며 항공사에 따라서는 홈페이지에서 수하물 사고보고서 양식을 다운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천을 출발해 파리를 거쳐 취리히(스위스)까지 여행한 A씨.
직항을 이용하지 않고 경유편을 이용한다면 2개 이상의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인천-파리구간은 ⓐ항공, 파리-취리히 구간은 ⓑ항공을 이용해 당일 취리히에 도착해보니 짐이 도착하지 않은걸 알게 된 A씨. 거 참... 먼 스위스까지 왔는데 난감합니다. 호텔로 들어가 여정을 풀고 여행을 시작해야 하는데, 짐이 없으니 적당한 옷으로 갈아입을 수도, 필요한 물건을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

이때 급한 나머지 최초 출발지인 인천의 최초 탑승 항공사에 직접 연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어 소통의 문제도 한 몫 하지요. 하지만 짐이 여러 항공사로 연결되는 경우, 마지막 항공사에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이유는 최초 탑승했던 항공사는 최초 출발지(인천)에서 제대로 항공기에 탑재했다면 그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최초 항공사(ⓐ)로 연락하면, 그 항공사는 다시 다음 항공사(ⓑ)로 연락해야 하고, 회신을 받아 다시 고객에게 답변해야 하는 등 말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왜곡 내지는 잘못된 안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가능하면 마지막 탑승 항공사(ⓑ)에 신고하고, 그곳으로부터 안내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인천공항을 출발, 파리에 도착한 B씨 역시(?) 짐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속옷이며, 세면도구며 죄다 가방 안에 있는데 그 가방이 도착하지 않았으니 이거 참 난감합니다. 급히 써야 하는 물건은 구매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항공사들은 '수하물 지연보상금' (Out of Pocket Expenses –OPE) 라는 것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수하물 지연보상금은 연고지가 없는 지역 (예를 들면 여행지, 관광지 등) 에 도착했는데 짐이 도착하지 않은 경우, 세면도구나 간단한 속옷 등 임시 생활용품을 구매하라는 의미로 승객에게 지급하는 응급 비용입니다. 항공사에 따라 미화 50달러에서 100유로까지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급하지만 승객이 요구하지 않으면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승객이 현지가 연고지인지 아닌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연고지가 없는 곳에 도착했는데 짐이 도착하지 않았다면 이 '수하물 지연보상금'을 요구해야 합니다. 영어로는 Out of Pocket Expenses (OPE, 현금 지불 경비) 라는 용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참고해 주세요.

또한 최근에는 항공사들이 짐 분실을 대비해서 '서바이벌 키트 (Survival Kit)' 를 준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키트속에는 일상 생활하는데 필요한 세면도구, 면도기, 간단한 속옷, 양말 등이 들어 있으므로 하루 이틀 정도는 불편하지만 응급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 수하물 분실 신고기한

- 가방이나 가방 속 물건이 훼손되었다면 짐을 받은 지 7일 이내
- 가방이 지연이나 분실된 경우엔 21일 이내



 

이 기간 내에 수하물 사고 신고를 하면 됩니다. 단, 서면(수하물 사고보고서)으로 제출해야 하는 점. 명심해 주세요. 그리고 혹시, 항공사와 배상 협상을 해도 해도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엔 결국 법정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에도 2년 이내라는 기한을 지켜야 합니다.

위에 언급된 기한을 초과해 버리면, 운송한 짐(수하물)이 아무 문제없이 승객에게 전달된 것으로 간주되므로 사고 신고를 해야 한다면 위 기간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불행히도 짐을 마지막까지 찾지 못하면 항공사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승객에게 배상을 해야 하는데, 이때 배상하는 주체는 마지막 탑승, 수하물 사고보고서 를 작성한 항공사(ⓑ)에서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마지막 도착지 항공사(ⓑ)가 짐(수하물)을 마지막까지 추적하고 관리한 항공사이기 때문에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제일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분실 수하물 배상 시에도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체류 목적이 관광인 경우에는 얼마간 머물다가 다시 자신의 연고지로 돌아와야 하므로 현지에서 해결 되지 않을때는 한국내의 해당 항공사 연락처를 필히 확보해야 합니다. 수하물 사고보고서 등의 서류는 고이고이 챙겨와야겠죠.

그럼 최초 항공사(ⓐ)는 책임이 없는 건가요? 란 질문을 하실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배상은 마지막 항공사(ⓑ)가 하되, 배상 비용은 참여한 모든 항공사가 운항 거리 비율에 따라 부담합니다. 70 : 30, 50 : 50 이런 식이죠.







 

사실.. 모든 종류의 배상이 그렇듯 분실한 수하물에 대해 만족할만한 배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분실 수하물에 대한 배상은 국제 항공규정과 항공사 약관, 소비자 보호법에 의해서 정해져 있습니다. 배상 금액은 킬로그램당 20달러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 20kg 짜리 가방을 부쳤다면, 분실한 경우 최대 400달러까지만 배상 받을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 협약이 적용되는 운송의 경우>

몬트리올 협약이 적용되는 운송의 경우 1인당 최대 1,131 SDR (약 1700달러) 까지 배상 받을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국가(EU) 및 그외 다수 국가 항공사들은 대개 이 몬트리올 협약에 적용되며,
한국도 이 조약을 따르도록 되어있으므로 탑승한 비행편에 따라서 배상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방에 있는 귀중품도 무게에 따라 배상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어딨나고 분을 터뜨리겠지만, 아쉽게도 법적 규정이 그렇습니다. 귀중품을 배상 받으려면 보험금액처럼 일정액의 금액을 미리 지불하는 종가신고라는 것을 하면 신고한 만큼의 가격을 배상 받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종가신고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 종가 요금이란? >


규정에 종가요금을 승객 1인당 400달러 (가치) 이상 수하물의 초과하는 신고가격에 대해
미화 100달러당 0.5달러의 비율로 요금을 낸다고 가정할 때, (대한항공 기준)
자신의 수하물 가치가 2,000 달러라고 판단해 신고하는 경우
400 달러 제외금액인 1,600 달러에 대해 8 달러의 종가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만약 해당 짐이 분실되면, 기존 최대 배상금액인 400 달러가 아닌 신고했던 가격,
2,000 달러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혹시 모르니 현지에서 구입한 물품이라면 영수증은 잘 챙겨두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배상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또한 현지에서 구매한 물품은, 영수증이 있는 경우 배상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잃어버렸던 짐을 찾은 건 좋은데...받고 보니, 가방을 잠궈둔 자물쇠가 망가져 있고 가방 내부는 왠지 다른 사람의 손을 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이런 !! 누군가 내 가방을 열어본 거 아냐? "

맞습니다. 누군가 해당 짐을 열어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열어본 주체는 대개 해당 국가 보안부서 (미국의 경우 TSA, 한국은 세관 등) 일 가능성이 크니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수하물(짐) 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승객과 함께 비행기에 탑재되도록 되어있으나 잃어버린 수하물을 국가에서 국가로 운송하는 경우에는 내용물의 검사가 필수입니다. 그 이유는 승객이 없는 (모든) 짐은 개봉 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의 경우는 TSA(미국 교통안정청) 가 모든 수하물을 대상으로 개봉 검사를 하는데 TSA 미인증 자물쇠의 경우 망가지기 십상이니 미국에 가시는 분은 꼭! TSA 인증 자물쇠를 사용해 주세요. 만약 분실한 자신의 짐이 자물쇠로 채워져 있는 경우 항공사에 분실신고 할 때, 열쇠를 직원에게 맡겨두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짐이 돌아와 입국 통관하는데 열쇠가 필요할 지도 모르니 말이죠. (열쇠가 없으면 강제로 열어봅니다)





 




영국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했는데, 짐이 도착하지 않았다. 신고하니 어찌어찌 해서 저녁 늦게 인천공항으로 받을 수 있단다. 승객이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으므로 집으로 돌아가, 저녁 늦게 택배를 통해 되돌려 받는다.

이런 상황은 한국이니까 가능합니다. 한국은 저녁 늦게도 택배가 가능하고 가까운 거리는 퀵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지만 외국의 경우 택배가 있긴 하지만 당일 배송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퀵서비스라는 것이 있는 나라도 흔치 않죠.

짐을 분실했는데, 현재 거주하는 장소가 외국이라면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할 지도 모릅니다. 한국과는 달리, 급행 서비스 (퀵서비스) 배달은 흔치 않기 때문이예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항공사 직원이 승객에게 전달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므로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


여행 중에 짐을 잃어버리는 건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지만 작은 몇가지만 기억하면 조금은 침착해지지 않을까요.
물론 그보다는 짐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요.




본 컨텐츠는 여행/항공 블로그인『한』가족블로그 (hansfamily.kr) 와의 컨텐츠 제휴로 제공됩니다.




TOP